이 기사는 07월 20일 15: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폐기물 신재생 업체 세명테크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세 곳이 참여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웨일그룹자산운용(WWG운용)과 매각 주관사 삼일PwC는 이날 세명테크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과 종근당 계열사 경보제약, 태경에코-아주IB 컨소시엄 세 곳이 참여했다.
당초 본입찰을 이달 6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2주 연기됐다. 인수 후보군들이 실사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해서다.
WWG운용은 앞서 지난 5월 예비입찰을 진행해 6곳을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위 세 곳을 포함해 IMM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캐피탈,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가 포함됐다. 이들은 본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
대형 PEF 후보들의 이탈로 세명테크 매각전은 PEF 간 경쟁에서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간 경쟁으로 변모하게 됐다. 남은 PEF는 어펄마캐피탈이 유일하다.
2000년 설립된 세명테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때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을 수집·운반·처리하는 신재생기업이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구연산이나 폐황산 등 폐산과 폐흡수제(DOP), 폐알칼리 등 폐화학물 등을 처리하고 수거해 재활용 제품을 생산한다. 작년 매출 205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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