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케이크' 받고 활짝…푸바오, 한국서 마지막 생일 파티

입력 2023-07-20 19:49   수정 2023-07-20 19:57


'국내 1호 아기판다' 푸바오가 세 번째 생일을 맞았다.

20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판다월드에서는 푸바오의 3번째 생일 파티가 열렸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자연 임신으로 태어났다.

푸바오의 부모는 2012년생 러바오(수컷)와 2013년생 아이바오(암컷)로, 이들 모두 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이후 2016년 에버랜드 '개장 40주년'을 기념해 국내로 반입됐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좋아하는 대나무와 당근, 워토우 등 음식 재료와 꽃을 넣은 케이크를 만들었다. 이 케이크는 '푸바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직접 준비했다.

푸바오의 생일 파티는 사전 초청된 팬 80명과 함께했다. 이들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에버랜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진행된 이벤트에서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참석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푸바오의 생일파티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워싱턴 조약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의 모든 판다를 자국 소유로 하고 해외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푸바오 역시 한국 출생이지만 소유권은 중국 정부에 있어 만 4세가 되는 성체가 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편 푸바오의 중국 반환 계획과 관련, 지난 2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아직은 논의만 진행되고 있는 단계"라며 "나라마다 중국과 판다에 관해 맺는 협약 조건은 같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푸바오가 사육사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지금 당장은) 푸바오가 건강하게 성장해 많은 사람과 호흡하고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이 제일 크다"고 덧붙였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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