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개 대학과 손잡고 탄소중립 기술 개발

입력 2023-07-27 09:58   수정 2023-07-27 09:59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대학들과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6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경상대, 공주대, 한국교통대, 한국에너지공대, 한양대와 탄소중립 공동연구실 설립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참여 대학들은 오는 2026년까지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소재나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연구실은 'DAC'(Direct Air Capture, 공기 중에서의 탄소 포집)와 'CO2(이산화탄소) 활용' 2개 분과로 구성됐다.

DAC 분과는 경상대, 공주대, 한국교통대가 참여하며, 대기 중에 0.04% 농도로 존재하는 CO2를 효율적으로 포집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CO2활용 분과는 경상대, 한국에너지공대, 한양대 등 3개 학교로 구성됐으며 포집된 CO2를 메탄올, 메탄, 카본 물질 등으로 변환해 합성연료 및 배터리용 소재로 만드는 연구를 수행한다.

탄소중립 공동연구실은 기초 기술을 확보한 이후 차량 장착이 가능한 이동형 탄소 포집 장치를 비롯해 사업장과 빌딩 등에 활용이 가능한 대용량 고정형 모듈 시스템 등을 개발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연구실 운영을 총괄하며, 연구실이 기술 개발에 집중하도록 45억원의 연구 예산을 지원하고 기술 내재화와 검증에 협력한다.

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상무는 "2045년 현대차그룹이 진정한 의미의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대기 중 탄소까지 적극적으로 포집하고 이를 유용한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산학 연구의 시너지를 통해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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