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많은 강남 전세시장…당분간 약세 보이다 내년 반등"

입력 2023-07-31 17:40   수정 2023-08-01 00:41

8월 전국에서 2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지난 6월 3만7053가구가 입주한 뒤 두 달 연속 감소세다. 다만 서울에서는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등 하반기 대단지 아파트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시적인 전셋값 약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분석한 8월 아파트 입주 물량에 따르면 전국에서 2만385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7월(2만9463가구)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2만2815가구)과 비교해도 10.7% 줄어들 전망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60가구, 지방이 9925가구다. 전월 대비 각각 26%, 35% 감소한다.

강남권에 대단지 준공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등 3071가구가 집주인을 맞는다. 직방은 “오는 11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도 완공을 앞두는 등 강남권에서 하반기 약 1만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며 “대단지 준공으로 전세 매물이 늘며 강남권 위주로 전셋값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기에서는 6171가구가 새 주인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화성(1874가구), 의정부(1022가구), 가평(977가구) 등에서 신규 입주 물량이 많다. 인천은 1218가구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경남(3014가구), 대구(2834가구), 부산(1338가구) 등 영남권에서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경남은 창원(1538가구)과 김해(1400가구)에 대단지 준공이 예정돼 있다. 대구도 2834가구로 전달(1833가구)보다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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