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에버켐텍 대표(사진)는 31일 “유청 단백질 성분을 물에 고르게 녹여 액상으로 만든 뒤 필름에 입힌 결과 산소가 통하는 걸 막는 기능이 탁월했다”며 “식품 포장지로서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에버켐텍이 개발한 넥스리어는 주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컵 등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 5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포장기구(WPO) 주관 ‘2023 월드스타 패키징어워드’에서는 프레지던트 어워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천연 단백질 기반 산소차단성 코팅 소재 기술’로 녹색 인증도 획득했다. 이 대표는 “올해 상반기 매출은 1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내년 목표는 400억원으로 잡았다”며 “2024년 말께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작년 매출은 153억원이다.
에버켐텍은 이 대표가 환경친화적인 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2008년 1월 창업했다.
화성=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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