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방송을"…장애 방송인 발굴 위해 뭉친다

입력 2023-08-03 12:47   수정 2023-08-03 12:48



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가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장애인 방송인 육성에 나선다.

지난 2일 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레이드)와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이하 파라스타)가 MOU를 체결했다. 블레이드와 파라스타는 손을 맞잡고 양자가 가진 기술력, 인프라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애 방송인 발굴과 배리어프리 콘텐츠 및 이벤트 제작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그동안 미디어에서 노출이 적었던 장애 방송인 발굴과 육성을 위해 이루어졌다. 또한 배리어프리 영상 콘텐츠 제작, 배리어프리 페스티벌 등 이벤트를 주최하는 것도 목표하고 있다.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신선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장애에 대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라스타 차해리 대표는 "현재 수어로 노래 부르는 청각장애인 아이돌을 키우고 있다. 아이돌 육성 노하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블레이드에서 흔쾌히 자문과 기술 지원을 약속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블레이드 홍상혁 대표는 "K팝과 K컬처는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시도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고 블레이드가 가진 그동안의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블레이드는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배우 강신일, 정석용, 이규한, 왕지원, 진예 등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다수의 주·조연급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최근 드라마 제작사인 블레이드 미디어를 자체 설립하고 영화·드라마 제작 투자 전문 기업 헬로우아이엠뉴토피아와 이준영, 고창석, 한상진, 남우현, 한채영 등이 소속되어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제이플랙스를 인수했으며, 엔터파트너즈와 손잡고 AI(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에 기반 기술을 제공할 자회사 '블레이드 AI'를 설립하는 등 K콘텐츠를 대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파라스타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한 YTN 앵커 출신의 차해리 대표가 2020년에 설립한 장애 전문 연예 기획사이다. 현재 약 40명의 장애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다. SM 임원 출신의 박진 이사를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TV 등에서 활동한 제작진이 합류해 배리어프리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작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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