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 저선량 디지털 C-arm 시스템 'EXTRON' 출시…의료진 방사선 피폭량 감소

입력 2023-08-04 09:00   수정 2023-08-04 09:36

X선은 진단과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그러나 의료진들은 방사선 피로 등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선량 장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의료진은 매일 방사선에 노출되어 체내에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C-arm을 사용하는 수술과 관련된 의료진은 지속적인 방사선 노출로 인해 백내장과 같은 특정 질병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실제로 2015년에는 국내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로 인한 손관절 괴사증 사례가 보고되어 큰 충격을 주었다.

디알텍은 최근 의료진의 피폭 선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저선량 디지털 C-arm 시스템인 ‘EXTRO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EXTRON'은 IGZO TFT 기반의 프리미엄 FPD(평판형 디텍터)를 탑재한 저선량 C-arm 장비로 획기적으로 방사선 피폭을 줄일 수 있는 RNR(Real-time Noise Reduction), ABM(Auto Brightness Memory) 등 독자적인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디알텍은 지난 3월 A대학병원에서 자사의의 디지털 C-arm인 EXTRON(엑스트론)과 외산 장비의 성능을 비교한 동등성 평가를 진행했다. 방사선 피폭량은 고가 외산 장비보다 월등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선량과 영상 품질을 비교 한 결과는 그래프에서 보여주듯 EXTRON은 대부분의 촬영 부위에서 타사 장비 대비 약 40~60%의 방사선량에서 동등 이상의 영상품질을 보여주었다.

이를 가능케 한 EXTRON의 핵심기술인 RNR은 수술 중 움직임이 있는 영역과 없는 영역을 실시간으로 Pixel 단위로 움직임을 감지하고 고도의 영상처리를 적용하는 기술로 낮은 도즈에서도 잔상과 잡음이 없는 고품질 동영상을 제공한다. RNR은 저감된 선량에서도 초저노이즈의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고차원 실시간 영상처리 기술로, 낮은 저선량에서도 의료진은 필요한 수준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ABM 기술은 디알텍이 특허 출원한 기술로 사용 전 대비 약 25%의 피폭 선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ABM은 직전에 획득한 영상의 밝기와 선량을 기억해 불필요한 선량을 사용하지 않고도 빠른 시간에 영상 밝기를 맞추는 기능이다.

기존에 주로 사용되어온 II(Image Intensifier) Tube 방식은 크고 긴 원통형의 표면에서 방사선이 빛으로 전환된 뒤, 다수의 가느다란 광 튜브로 빛의 신호가 전달되고, 한 곳으로 모아지기 때문에 영상의 왜곡이 발생한다. EXTRON은 사각의 디지털 디텍터 방식으로 센서에서 바로 빛으로 전환되어 인식되는 방식으로 왜곡이 없는 넓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23센치와 30센치의 두가지 사이즈가 있으며, 15.3인치의 터치 오퍼레이션 콘솔과 43인치 대형 모니터, 360도 회전 모니터 암 등으로 사용자에게 고품질 영상과 최상의 사용성을 제공한다.

디알텍은 "그동안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들은 높은 방사선 피폭량과 영상품질 등의 이유로 고가의 외산 장비를 주로 사용했다. 이번 EXTRON의 출시로 의료진이 C-arm 시술을 할 때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EXTRON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위한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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