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박, ‘완전체 T1’ 잡아야 PO 보인다

입력 2023-08-04 11:32   수정 2023-08-04 11:33


오늘 2023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윤곽을 결정지을 중요한 매치가 펼쳐진다. 현재 6위지만 플레이오프 막차를 굳히기 위한 승리가 절실한 리브 샌드박스와 T1이 맞붙는다. 리브 샌박은 현재 5승 11패(득실차 -11)로 6위에 올라있지만 남은 대진이 T1과 KT 롤스터인 만큼 모두 패배할 경우 언제든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3일 DRX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완파하며 5승 12패(득실차 -13)로 바짝 추격해왔다. DRX의 정규리그 마지막 상대가 최근 9연패를 기록 중인 광동 프릭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리브 샌박 입장에선 T1을 깔끔하게 잡고 KT를 상대로도 세트승을 따내야 안정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KT가 최근 14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기록 중인 만큼 T1을 상대로 1승이 리브 샌박의 현실적인 목표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T1의 페이커(이상혁)가 31일간의 긴 휴식을 마치고 지난 2일 광동과의 경기를 통해 전격 복귀하면서 리브 샌박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페이커가 빠진 T1은 1승 7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부진의 늪에 빠졌었다. DRX와 OK 브리온에게도 패배하며 동부팀들 입장에서 ‘해볼 만한 팀’으로 꼽혔다. 하지만 페이커가 돌아온 T1은 비록 상대가 광동이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페이커가 돌아오면서 제우스(최우제), 오너(문현준),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 등 기존 선수들의 경기력도 회복된 점이 긍정적이다.

T1 입장에서도 쉽게 내줄 수 없는 경기다. T1은 지난 2023 LCK 스프링 시즌에 준우승을 통해 챔피언십 포인트를 확보했지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선 이번 서머 시즌에도 결승전 진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플레이오프에서 조기에 탈락할 경우 선발전을 치러야 하는 변수가 생긴다. 리브 샌박과의 경기가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기 전 마지막 실전인 만큼 T1도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양 팀 간 대결에서 주목할 선수는 각 팀의 원거리 딜러인 테디(박진성)와 구마유시다. 테디는 이번 서머 시즌을 앞두고 리브 샌박이 전격적으로 영입한 ‘구원투수’다. 그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기에서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테디와 구마유시는 과거 T1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기도 하다. 2020년부터 1군 로스터에 함께 등록됐던 두 선수는 2021년에는 번갈아 출전하는 등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었다.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만큼 이번에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주목할 챔피언은 카이사와 제리다. 카이사는 스태틱의 단검이 너프 된 13.14패치에서도 여전히 주요 원거리 딜러 픽으로 활약 중이다. 5번 선택되고 3번 금지되어 13.14 패치에서 밴픽률 100%를 기록 중이다. 구마유시는 카이사를 이번 시즌 11번 사용해 가장 많이 썼으나 승률은 36%로 저조하다. 테디는 5번 사용해 80%의 높은 승률을 보였다. 제리 역시 13.14패치에서 4번 선택되고 2번 금지돼 75%의 높은 밴픽률을 보이고 있다. 구마유시는 제리를 4번 사용해 75%의 승률을, 테디는 4번 사용해 25%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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