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안보현 열애 인정, CNN "K팝 '연애 금지' 탈피"

입력 2023-08-04 13:58   수정 2023-08-04 13:59



그룹 블랙핑크 지수, 배우 안보현이 공개 열애를 시작한 것에 대해 미국 CNN에서도 주목했다.

CNN은 3일(현지시간) 지수, 안보현의 열애 소식을 전하면서 "지수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끊임없는 열애설 중 유일하게 열애 사실이 확인된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가 K-팝 아이돌의 연인 관계를 발표하는 것은 극히 드물지만, 최근 업계는 가수들의 연애를 금지하는 계약 조건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고 의미를 해석했다.

블랙핑크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CNN은 "제니, 지수, 리사, 로제로 구성된 블랙핑크는 2016년 데뷔해 세계적인 스타덤에 빠르게 올랐다"며 "작년에는 타임지의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됐고,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수와 안보현의 소속사는 지난 3일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지수는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해 팀을 이끄는 리더로 활동해 왔다. 올해 3월 솔로 가수로 나섰고, 2021년에는 JTBC '설강화:snowdrop'으로 배우로도 도전장을 냈다. 현재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인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진행하고 있다.

안보현은 2007년 서울 컬렉션 모델로 데뷔, 2014년 KBS 2TV '골든 크로스'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JTBC '이태원 클라쓰', tvN '유미의 세포들', OCN '군검사 도베르만' 등에서 활약했고, 지난달 종영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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