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테마주 '1주일 천하'

입력 2023-08-04 18:08   수정 2023-08-05 01:42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가 4일 일제히 급락했다.

모비스는 이날 28.30% 떨어진 3155원에 장을 마쳤다. 신성델타테크(-24.65%) 파워로직스(-26.24%) LS전선아시아(-21.59%) 원익피앤이(-19.89%) 등도 줄줄이 급락했다. 주가가 급락한 원인은 상온 초전도체 물질을 개발한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연구 신뢰도에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어서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이런 논란을 반전시킬 새로운 카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선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 거품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는 벤처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국내에 알려진 지난달 27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으로 이날 매매 거래가 정지된 서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262.38% 올랐다. 같은 기간 서남을 포함한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 12개의 시가총액 합계는 2조1776억원에서 3조5210억원으로 61.7% 급증했다. 이날 주가가 조정받으면서 이들 기업의 시총 합계는 2조9020억원으로 떨어졌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아모텍(13억원) 파워로직스(9억원) 원익피앤이(2억원) 등 급락한 일부 종목을 순매수했다.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 12개 종목 중 거래정지 종목(서남)을 제외한 11개 종목에선 이날 6억원어치 순매도가 나왔다. 이들 11개 종목도 전날 18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걸 감안하면 상당수 투자자는 평가손실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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