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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0년 초라한 현주소…1위 이마트 영업이익률 0.1%

입력 2023-08-06 18:28   수정 2023-08-14 17:20


국내 대형마트업계가 매출 부진과 수익성 악화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주요 대형마트의 평균 매출은 경제 규모(국내총생산)가 한국의 3분의 1에 불과한 칠레보다 적다.

오프라인 1위 업체인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0.1%에 불과했다. 주요 선진국 가운데 1등 유통사가 1% 미만 이익률에 갇힌 곳은 한국 외에 찾아보기 어렵다. 1993년 서울 이마트 창동점이 국내 첫 번째 대형마트로 문을 연 뒤 30년이 흐른 지금, K유통의 냉정한 실상이다.

6일 딜로이트의 ‘2023 글로벌 소매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50개 소매업체 중 이마트, 롯데쇼핑 등 한국 기업 6곳의 평균 매출은 112억달러(2021 회계연도 기준)로 전체 평균(226억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 매출로 국가별 순위를 매겨보면 네덜란드 미국 중국 러시아 등에 이어 13위다. 조사 대상에 2개 유통기업이 포함된 칠레(12위·137억달러)보다 아래다.

지난해 매출이 30조원에 못 미친 이마트(29조원)의 성적을 각국 1위와 비교하면 더욱 초라하다. 미국 1위 업체 월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6112억달러(약 780조원)에 달했다. 독일 1위 슈바르츠그룹도 1541억유로(약 217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테스코(영국), 이온(일본) 등 상당수 1위 기업은 연 매출이 50조원을 웃돈다.

수익성을 비교해봐도 비슷한 상황이다. 2022 회계연도 기준으로 월마트의 영업이익률은 4.4%, 국내 오프라인 유통 빅3(롯데·신세계·현대) 중 가장 높은 롯데쇼핑의 이익률은 그 절반인 2.4%에 불과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유튜브 등 글로벌 빅테크가 인공지능(AI)을 강화한 쇼핑을 앞세워 국내에 파죽지세로 몰려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환 한국유통학회장(건국대 경영학과 교수)은 “정부가 유통산업 경쟁력에 대한 고려 없이 인플레이션 억제 등 분배에만 초점을 맞춰 시장 개입을 강화하는 게 문제”라고 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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