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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기만 해도 위험"…잼버리 대원들 '물집 투성이' 된 이유

입력 2023-08-07 14:39   수정 2023-08-07 14:49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된 각종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른바 '화상벌레'에 물린 대원들의 다리가 카메라에 포착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7일 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동안 1486명이 잼버리 영지 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벌레 물림 환자가 383명으로 36.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야영장 내 물구덩이에서 모기를 비롯해 '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주요 피해 원인이 됐다. 앞서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하기로 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대원들도 해당 벌레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길이 6~7㎜의 개미 모양을 띤 화상벌레는 주로 논처럼 습한 지역에 서식한다. 야간에는 빛에 끌리는 습성을 가져 조명을 켠 야영장 내부로 들어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벌레는 자극받으면 페더린이라는 독성 물질을 내뿜는다. 이 물질이 피부에 스치거나 닿기만 해도 불에 덴 것처럼 화끈거리고 피부발진과 물집이 일어나기 쉽다.

화상벌레는 건드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잡지 말고 사체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에 벌레가 붙었을 때는 입으로 불거나 벌레가 옮겨 갈 만한 종이를 대서 제거해야 한다.

특히 화상벌레에 물렸을 때는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어서는 안 되며,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상처 부위에는 며칠간 통증과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으나 약 2주가 지나면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상처 자국이 남을 수 있다.

이에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국소 항생연고 등을 바르면 증상이 완화되는데, 경우에 따라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냉찜질하는 것도 좋다.

한편 잼버리 개최 이후 누적 내원 환자는 총 4455명으로 늘어났다. 개영식이 열렸던 지난 2일 992명, 3일 1486명, 4일 990명으로 집계됐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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