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엉덩이 만지는 한지민, 성추행 설정? '힙하게' 감독 "우려 無"

입력 2023-08-10 15:31   수정 2023-08-10 15:32



'힙하게'를 연출한 김석윤 감독이 예고 공개 후 불거진 성추행 설정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주말드라마 '힙하게' 제작발표회에서 김석윤 감독은 주인공이 다른 이의 엉덩이를 만지면 초능력이 생긴다는 설정에 대해 "성추행 우려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며 "맥락이 중요한데, 앞뒤 맥락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라면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방송을 보면 해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연출자인 김석윤 감독이 JTBC '눈이 부시게'를 쓴 이남규 작가, 한지민과 4년 만에 다시 만나 새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이민기, 수호, 주민경, 김희원, 박혁권, 박성연, 이승준, 박노식, 양재성, 정이랑, 조민국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지민도 김석윤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힙하게' 출연 이유로 김석윤 감독을 언급하면서 "감독님과 작업을 한 배우들이라면 모두 알 것"이라며 "(김석윤 감독은) 즐겁고 행복한 촬영 현장을 만들어주신다. 감독님께서 제안해주셨다면 언제든 선뜻 작품을 할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극에 달하는 코미디에 스릴러까지 있는 장르물"이라고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지민은 김석윤 감독이 연출한 영화 '조선명탐정'도 함께한 이력이 있다. 한지민은 "배우로서 늘 코미디에 대한 욕심이 있고, 그 욕심을 내기까지 용기가 필요했는데, '조선명탐정'때 감독님과 작가님이 보여주신 작품 자체가 매력 있게 다가왔기 때문에 무조건 믿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며 "더운 여름 시원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전했다.

이민기 역시 김석윤 감독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드러냈다. 이민기는 김석윤 감독의 전작 JTBC '나의 해방일지'를 함께했다.

이민기 역시 출연 이유로 "감독님이 제안을 주셨기 때문"이라며 "대본 역시 처음 읽었을 때 글로 쓰여 있는데 그림이 있는 것 같았다.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만화책을 읽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대본을 저에게 준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힙하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