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미분양 무덤' 대구도 2주째 ↑

입력 2023-08-17 17:56   수정 2023-08-18 01:01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가격 회복 기대에 세종 충남 등 충청권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도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4% 올랐다. 지난달 셋째주(0.02%)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이 0.09%로 13주째 오르고 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8% 상승했다. 지방은 2주째 보합세다. 지방 5대 광역시 변동률도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다섯째주(-0.01%)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대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3%로 상승 반전한 데 이어 이번주 0.05%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범어’ 전용면적 84㎡는 이달 14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 거래(13억5000만원)와 비교하면 한 달 새 5000만원 올랐다.

울산(0.04%)도 2주 연속 올랐고 대전(0.03%) 역시 5주째 상승세다. 지방 광역시 중 부산(-0.04%)과 광주(-0.02%)는 여전히 내림세다.

세종은 0.1% 상승해 전국에서 오름폭이 가장 컸다. 충북(0.01%) 충남(0.02%) 등 충청권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주요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역전세(기존 전셋값보다 시세 하락)가 우려된다는 전망과 달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이번주 전국 전셋값은 0.04% 올라 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0.11% 오르며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도 0.10% 오르며 8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주(0.
0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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