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도 아침마다 한다길래 따라 했더니…"주의하세요" 경고 [건강!톡]

입력 2023-08-19 16:14   수정 2023-08-19 16:15


유튜브에 공개된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일명 '얼음 마사지'가 얼굴 부기 빼기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얼린 숟가락, 얼음찜질로 얼굴 부기를 빼는 건 익히 알려져 있으나, 얼음 또는 얼음물 역시 부기 제거에 도움이 될까.

최근 제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제니루비제인 오피셜(Jennierubyjane Official)'에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패션쇼 '2023 멧 갈라(Met Gala)'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제니가 아침 부기를 제거하기 위해 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얼음 마사지를 받는 장면이 담겼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얼음을 양손에 꼭 쥔 뒤 차가워진 손으로 제니의 얼굴과 턱, 목을 쓸어주듯 마사지했다. 이어 제니는 차가운 얼음물이 가득 담긴 대야에 얼굴을 푹 담그기도 했다.

이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아침 또는 메이크업 전 '제니 얼음 마사지'로 부기를 빼고 있다는 후기가 공유됐다.

전문가들은 아침 부기가 질환이 아닌, 일반적인 부종에 의한 것이라면 얼음물 세수가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얼음으로 인해 차가워진 손으로 마사지해주는 것은 림프 순환을 촉진해 빠르게 부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고, 얼음물에 얼굴을 담그는 것은 차가운 물이 모세혈관을 수축해 혈류를 감소시켜 부기를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얼음을 직접 얼굴에 가져다 대거나 얼음물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자칫 피부 자극을 촉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얼음물 세수는 혈관을 자극하게 돼 피부 탄력이 떨어지거나 피부에 자극이 가해지고, 안면 홍조의 위험도 커지게 된다는 것.

백진옥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교수는 "염증이 있는 피부, 주사 피부염 환자에게는 얼음 마사지를 하면 자극이 갈 수 있다"며 "주사 피부염은 중년기에 얼굴 혈관이 늘어나고 염증이 생기는 병인데, 열감이 있는 사람의 경우 얼음 마사지로 피부에 급격한 온도 변화를 주면 혈관 탄력성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아침 부기를 미리 막을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머리의 위치를 높게 해주는 상태로 잠이 들 것을 추천한다. 부어오른 부위를 다른 신체 부위보다 높게 해주어야 부기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최대한 머리를 들고 있어야 한다는 것.

낮에 활동할 때는 머리를 고르게 하고 앉아 있는 것이 좋고, 밤에 잠이 들 때는 머리의 위치를 몸보다 높게 유지되도록 자세를 설정하면 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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