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선수, 바쁜 와중에…" 쌍둥이 자매 '폭로전' 후 근황

입력 2023-08-23 17:50   수정 2023-08-23 17:59


배구선수 김연경(흥국생명)이 '학폭 논란'으로 국내에서 방출된 쌍둥이 자매 이다영·이재영으로부터 공개 저격을 당한 가운데, 자신의 모교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선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한봄고등학교는 지난 2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봄고등학교의 졸업생 김연경 선수님이 한봄고 학생들을 위해 음료수를 선물해주셨다"며 "바쁜 와중에도 모교 학생들을 생각해주시는 김연경 선수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봄고는 김연경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음료수의 사진과 함께, 학생들이 음료수를 들고 김연경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앞서 이다영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며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고 나가라고 했다. 강남 가서 몸 X 주고 오라고 욕하고 힘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다영의 쌍둥이 언니 이재영도 지난 18일 배구 전문매체 '더스파이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이다영이 김연경으로 인해 힘들어하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다만 김연경은 이다영, 이재영 자매의 연이은 폭로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 16일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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