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株 개미' 늘자…빚투 제한

입력 2023-08-23 18:06   수정 2023-08-24 01:06

초전도체·맥신 테마주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이 증거금률을 올리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이달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20조원대를 이어가는 등 ‘빚투’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부터 아모센스의 신용대출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하고 신규 융자 종목군에서 제외했다. 전자파 차폐시트 업체인 아모센스는 맥신 테마주로 엮이며 지난 21일 2만4450원까지 뛰었다. 이후 하락세를 그리며 이날 종가 기준 고점 대비 35.8% 빠진 1만5680원에 마감했다. 미래에셋은 21일 초전도체 테마주로 꼽힌 비츠로테크의 신용융자를 중단했다.

NH투자증권도 이날부터 맥신 테마주인 휴비스와 센코의 신용융자를 중단했다. 2차전지 테마주였던 LS네트웍스 역시 이날부터 신용융자가 중단됐다.

테마주가 급등락하면서 증권사들은 관련주의 신용융자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전날 휴비스, 센코, 태경산업, 경동인베스트의 신용융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경동인베스트와 태경산업의 신용융자를 중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센코, 경동인베스트, 태경산업, 휴비스의 신용융자를 중단했다.

삼성증권 역시 21일부터 맥신 테마주의 추가 신용융자 이용 등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2차전지, 초전도체, 맥신 등으로 테마주 장세가 이어지면서 빚투 규모는 최근 20조원을 훌쩍 넘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 전체의 신용융자잔액은 22일 기준 20조1884억원으로 집계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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