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깜짝 실적' 시간외 '급등'…北 "2차 군사정찰위성 실패" [모닝브리핑]

입력 2023-08-24 07:01   수정 2023-09-22 00:01

◆美 엔비디아 2분기도 '깜짝 실적'…주가 시간외거래 '급등'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시간외거래에서 9% 이상 급등하며, 사상 처음 510달러(68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의 지수선물이 일제히 상승했고,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9% 이상 급등하며, 사상 처음 510달러(68만원)까지 치솟았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5∼7월) 135억1000달러(약 18조225억원)의 매출과 주당 2.70달러(3604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112억2000만 달러(약 14조9787억원)를 20% 웃돌았습니다. 주당순이익은 전망치 2.09달러(2790원)보다 30% 웃도는 수준입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시작됐다"며 "전 세계 기업들이 가속 컴퓨팅과 생성 AI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뉴욕증시, 나스닥 1.6%↑마감

뉴욕증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15포인트(0.54%) 오른 34,472.9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46포인트(1.10%) 오른 4,436.0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5.16포인트(1.59%) 상승한 13,721.03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25일 예정된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연설 등을 주목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시장에서 3%대로 상승했고, 장 마감 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4.35%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숨 고르기에 나서면서 4.18%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북한 "정찰위성 발사 3단계 비행중 오류로 또 실패…10월에 3차"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발사한 2번째 군사정찰위성이 실패했다고 발표하면서 오는 10월 3차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은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며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단계)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했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우주개발국은 해당 사고의 원인이 계단별 발동기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며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은, 오늘 기준금리 5연속 동결할 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늘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다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가계부채, 2%포인트(p)까지 벌어진 미국과의 금리 격차, 원·달러 환율 상승세 등은 금리 인상 요인입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발(發) 경기 타격이 우려되고 미국의 추가 긴축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보니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日 원전 오염수, 오늘부터 해양 방류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오늘 오후 1시께 방류하는 안을 조율 중입니다. 오전에 나오는 방사성 물질 농도 측정 결과와 기상·해상 상황에 차질이 없을 경우 예정대로 해양 방출이 시작됩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방류 개시 후 처음 17일 동안은 매일 460톤씩, 총 78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전력은 방류 시작 후 1개월 동안은 매일 원전 인근 해수에 포함된 트리튬 농도를 측정해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측정치에 이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방류를 중단하게 됩니다.

◆철도노조, 오늘부터 '준법투쟁'…일부 열차 이용 지연될 수도

전국철도노동조합이 국토교통부의 SRT 노선확대와 부산발 KTX 증편을 '철도 쪼개기 민영화'로 규정하고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합니다. 이에 따라 일부 노선이 지연 운영될 수 있어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국토부의 철도 쪼개기 입장이 철회되지 않으면 9월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철도 쪼개기 확대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준법투쟁에 나선다"며 "국토부는 사회적 논의나 공론화 과정 없이 9월1일부터 부산-수서 고속열차를 11% 이상(하루 4100여석) 축소해 전라·동해·경전선에 투입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국 시간당 최대 60㎜ '물폭탄'

목요일인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립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남부, 강원, 충북, 전남, 경상, 제주 등에는 시간당 30~60㎜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30㎜ 내외의 많은 비를 뿌리는 곳이 있겠다. 곳에 따라 다르지만 비는 이날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상됩니다. 전날 여름의 끝을 알리는 절기 '처서'가 지나자 최고기온이 2도가량 떨어집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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