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수도권 위기? 그러니 강서구청장 후보 꼭 내야"

입력 2023-08-24 10:34   수정 2023-08-24 10:36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국민의힘이 오는 10월 열리는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반드시 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 일각에서 '수도권 위기론'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승부수를 띄워봐야 한다는 취지다.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그래서 중요한 게 이번 강서구청장 후보를 꼭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

그는 "지금 당내에서 우리 귀책 사유기 때문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공익 제보한 게 잘못은 아니다"라며 "현행법 때문에 그런 불상사가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서구청장 선거 폭망으로 지도부 교체 여론이 일기를 바라서 후보를 내라는 쪽으로 자꾸 압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저는 그 측면보다는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선거를 잘 치르면 지금 지도부가 더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지더라도 좋은 성적, 괜찮은 성적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지도부가 전국 선거를 주도한 적이 없다. 그래서 전국적 관심을 갖는 보궐선거로 경험을 한 번 하는 것이 지도부가 더 강해지고, 우리 당원들이나 의원들한테도 더 공고한 지지를 받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사면·복권된 김태우 전 구청장에 대해선 "좋은 후보가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김태우 후보도 그 중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번 해보면 수도권 민심이 어떤지, 이걸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지 훨씬 감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국민의힘 강서병 당협위원장 등이 오는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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