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벤츠 "우린 20년 동맹"…차량용 디스플레이 협업 강화

입력 2023-08-24 17:55   수정 2023-08-25 01:12

LG디스플레이가 메르세데스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협업을 강화한다. 벤츠 차량에 적용되는 LG디스플레이의 프리미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권봉석 ㈜LG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서울 마곡동 LG디스플레이 연구동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이사회 의장과 만났다”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 김병구 오토사업그룹장(전무)과 김희연 최고전략책임자(CSO·전무),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최고경영자(CEO)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회동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핵심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와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년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벤츠 S클래스를 시작으로 EQS, EQE 등 프리미엄 전기차에 ‘플라스틱(P)-OLED’ 패널을 공급한 게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칼레니우스 의장 등에게 ‘34인치 초대형 P-OLED’와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투명 OLED’ ‘12.3인치 무안경 3D(3차원) 계기판’ ‘시야각 제어 기술’ 등 개발 중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탠덤 OLED와 하이엔드 LCD(액정표시장치)를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탠덤 OLED 소자 구조는 유기발광층을 2개로 쌓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 대비 휘도가 높고 수명이 길다. 올해는 2세대 탠덤 OLED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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