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신사업 휴데이터스 지분 확대…UOK 유증 불참 영향

입력 2023-08-30 11:06   수정 2023-08-31 09:29

이 기사는 08월 30일 11:0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진과 조현민 한진 사장이 신사업인 도로정보 데이터베이스(DB) 업체 휴데이터스 지분을 확대했다. 파트너 기업인 UOK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영향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진은 휴데이터스 지분을 종전 46.14%에서 53.89%로 7.75%포인트 늘렸다. 조현민 한진 사장 지분율은 기존 4.82%에서 5.63%로 확대됐다. 강성학 UOK 대표이사의 지분도 0.81%포인트 늘어나 5.63%가 됐다.

이번 지분 변동은 지난 5월 실시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UOK가 참여하지 않은 영향이다. UOK를 제외한 한진, 조현민 사장, 강성학 대표 등 나머지 주주만 휴데이터스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실권주는 재배정하지 않았다. 이에 UOK의 보유 지분율은 기존 44.21%에서 34.84%로 낮아졌다. 설립 초기 휴데이터스 지분 구조는 한진과 UOK가 각각 69.23%, 23.08%이었으나 지난해 유상증자 세차례 중 두차례를 UOK에 단독 배정하면서 UOK 지분율이 50%에 육박했었다.

이번 유상증자는 초기 개발 비용을 대기 위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와 함께 한진은 지난 4월 휴데이터스에 10억원을 빌려줬다. 이자율은 연 4.60%이며 만기는 내년 4월까지로 1년이다.

휴데이터스는 조현민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신사업 업체다. 택배와 물류 인프라를 활용하는 도로정보 DB 사업을 영위한다. 한진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솔루션 회사인 UOK와 함께 지난해 1월 공동 설립했다.

한진이 보유한 택배,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거리뷰를 수집·제작하고 이를 토대로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롯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전국 도로 물류 인프라와 데이터 가공 기술을 통해 거리뷰, 스마트 모빌리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지 플랫폼을 개발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B2G(기업 대 정부)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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