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역에 강한 비…최대 200㎜ 내린다

입력 2023-08-30 18:27   수정 2023-08-31 01:09

기상청은 31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한반도 서해 인근에 상륙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일본 지역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비구름대가 한반도 쪽으로 유입되면서 31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30일 발표했다. 특히 남부 지역과 제주 지역에 시간당 4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31일까지 부산과 경남 지역은 최대 200㎜, 광주·전남·대구·경북 지역은 최대 120㎜의 비가 예상된다. 충청 지역은 8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날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구름대는 동해로 빠져나갔다. 하지만 저기압 뒤편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고기압 가장자리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며 다시 비구름대가 형성됐다.

기상청은 이 비구름대가 다음달 1일까지 제주도로 남하해 시간당 30~60㎜의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강수 구름대는 남북으로 이동하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하이쿠이 상륙 가능성도 있다. 하이쿠이는 이날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부근에서 북상하고 있다. 다음달 1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중국 상하이 남동쪽 부근엔 4일께 도착한다. 기상청은 하이쿠이가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진행할지 한국으로 방향을 틀지는 1일께 판가름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전국 호우 특보가 해제되면서 오전에 가동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해제했다. 위기 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관심’으로 조정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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