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159억원 규모 佛공립병원연합 입찰 수주

입력 2023-08-31 10:00   수정 2023-08-31 10:01



퀀타매트릭스는 1100만유로(약 159억원) 규모의 프랑스공립병원연합 공동구매조합(UniHA) 경쟁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정된 입찰 분야는 ‘혈액 배양 양성 샘플에 대한 그람음성 및 그람양성 박테리아의 신속한 항균제 감수성 검사’다. 퀀타매트릭스는 향후 4년간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인 ‘dRAST’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

dRAST는 환자에 맞는 항균제를 확인하고 처방해 패혈증의 신속한 치료를 돕는 의료기기다. 궁극적으로 패혈증 환자를 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UniHA는 프랑스 공립병원 조달시장 규모의 90%이상 차지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구매조합이다. 2005년 32개 대학병원센터와 20개 병원센터가 모여 설립했다. 2020년 기준 972개 의료기관과 104개 지역병원그룹이 가입했다. 2008년 8억유로(약 1조 1200억원)에서 2022년 59억유로(약 8조 2600억원)로 조달예산이 증가했다.

UniHA 입찰은 제품성능과 가격, 공급 안정성, 서비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수주 업체를 선정한다. 제품 품질에 우선순위를 두고 현지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의 충족 여부, 체계적인 기술지원 여부 등을 평가한다.

퀀타매트릭스는 60년 업력의 프랑스 기업 등과 경쟁한 끝에 입찰을 수주했다.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dRAST는 경쟁 제품 중 유일하게 그람음성균 및 그람양성균을 모두 검사할 수 있다. 유럽 내에서 발간된 임상적 유용성 논문 및 전 자동화 장비 등도 선정의 근거가 됐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퀀타매트릭스는 UniHA를 통해 빠르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찰 선정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지만, 성공 이후 점유율 확장 속도는 개별 병원 입찰을 통한 판매 대비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는 “프랑스는 신진기업이나 신규기술이 진입하기 까다로운 시장으로 지난 2년간 입찰을 위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프랑스 시장에 dRAST가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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