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 암스트롱·김도현·양성원까지…유명 연주자들, 마포에 '총집합'

입력 2023-09-04 18:05   수정 2023-09-05 01:17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귀도 산타나, ‘격정의 피아니스트’ 김도현, ‘거물 첼리스트’ 양성원….

내로라하는 국내외 음악가 900여 명이 서울 마포에 모인다. 5일부터 12월 7일까지 3개월간 열리는 서울 마포문화재단의 음악 페스티벌 ‘M클래식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서. M클래식 축제는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클래식 축제 중 가장 크다.

여덟 번째를 맞는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연은 ‘아시아 3국 스페셜 콘서트-3피스 콘서트’다. 12월 5일부터 7일까지 한국 대만 일본의 실력파 피아니스트가 차례로 마포아트센터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2021년 이탈리아 부소니 콩쿠르에서 준우승한 김도현과 ‘모차르트의 환생’으로 불리는 킷 암스트롱, 2019년 본 텔레콤 베토벤 국제 콩쿠르 준우승자 다케자와 유토가 무대를 채운다. 특히 12월 6일 열리는 리사이틀에선 세 명의 피아니스트가 한 대의 피아노로 함께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 ‘6개의 손을 위한 로망스’를 들을 수 있다.

김도현은 10월 11일 열리는 ‘메인 콘서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 창원시향 상임지휘자 김건이 이끄는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오펜바흐 오페라 ‘천국과 지옥’ 서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등도 함께 연주된다.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 공연도 마련된다. 이달 8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유니세프 광장 수변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문 소나타’다. ‘달에게 부치는 편지’란 부제가 달린 이번 공연에서 김도현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드뷔시 ‘달빛’ 등 대중적인 클래식 작품들로 청중과 만난다.

재단의 대표 클래식 기획 공연 ‘M 소나타 시리즈’도 이어진다. 지난해 프리츠 크라이슬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귀도 산타나가 6일 리사이틀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피아노 이중주팀 ‘신박 듀오’의 박상욱과 타르티니 바이올린 소나타 ‘악마의 트릴’ 등을 들려준다. 같은 달 26일엔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유성호가 첫 번째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이들은 슈베르트,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작품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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