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연방정원박람회 방문한 울산,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자신감 얻어'

입력 2023-09-08 08:06   수정 2023-09-08 13:44

김두겸 울산시장, 독일연방정원박람회 방문

현지 정원시설과 운영 현황 등 시찰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유치 및 성공 개최 구상



울산시는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유럽을 방문 중인 김두겸 시장이 첫 번째 일정으로 7일 독일 만하임시에서 개최 중인 2023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2023)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앞서 독일연방정원박람회의 경험 및 노하우, 현지 정원시설과 운영 현황 등을 공유 벤치마킹하기위해 마련됐다.

부가 박람회는 영국의 ‘첼시플라워쇼(Chelsea Flower Show)’, 프랑스의 '쇼몽가든페스티벌(International Garden Festival of Chaumont sur Loire)'과 함께 세계 3대 정원박람회로서 150년 역사를 갖고 있다.


이번 부가는 네카강으로 단절된 도시공원인 루이젠 파크(Luisenpark)와 과거 미군부대인 슈피넬리 파크(Spinelli-Park)등 2개의 성격이 다른 장소에 케이블카 등의 연결 루트와 정원으로 꾸몄다.

이들 공간은 100ha가 넘는데, 2㎞ 길이의 케이블카는 이들 두 공간을 시간당 2,800명 운송하고 있다.

특히 7km가 넘는 길이의 녹지는 걷고, 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를 만드는 동시에 도시의 대기 질과 기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루이젠 파크는 박람회를 위해 방문객 센터를 확장했고, 대형 아쿠아리움, 남아메리카 하우스 외에 새로운 컨셉의 레스토랑들이 들어섰다.

슈피넬리 파크에 들어 선 기후공원은 만하임 시민의 새로운 휴양공간이 되고 있다.

이 공원은 만하임 북동 녹지축의 핵심 구간으로 기후적으로 매우 중요한 공기통로 역할을 한다.

인공적으로 만든 모래언덕은 건조 초지 비오톱으로 휘귀 동식물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1.4ha 규모의 습지연못은 동식물의 중요한 서식처가 되고, 12m, 높이 81m 데크는 연못 보호용이다.

미군 주둔지였던 슈피낼리 파크의 구 막사 주변에는 테마정원이 들어섰다.

U자홀은 막사 일부를 철거하지 않고 개조한 것으로 슈피넬리 파크 내 건축의 하이라이트가 되고 있다. 철근 구조물 일부를 들어내고 넓은 면적의 연못을 만들어 멀티 이용 공간이 됐다.

수피넬리 파크를 중심으로 4,5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도 건설중인데 이중 1,800세대는 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만하임 부가는 울산시가 태화강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 일대에서 개최 예정인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벤치마킹과 성공 모델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 일대에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정부 승인을 위해 오는 11월 국제행사개최를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2월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7월 중 국제행사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절차를 밟게 된다.

최종 승인 완료 후 오는 9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개최되는 제75회 세계원예생산자협회 정기총회에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계획을 소개하고, 내년 1월 박람회 개최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어 2월에 현지 실사를 거쳐 3월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박람회 공식 발표를 통해 유치 승인을 받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정원박람회를 통해 도시의 미래를 바꿀 계획”이라며 “이번 2023독일연방정원박람회에서 쌓인 성공 노하우를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와 결합해 세계적인 울산 국제정원박람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울산 대표단은 이날 아름다운 고성과 활기찬 대학의 도시로 유명한 하이델베르크 일대도 방문했다.

울산방문단은 네카르강 일대에 조성된 수변경관을 바라보면서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을 갖춘 태화강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할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태화강에 오페라 하우스를 건립하고 친환경 해상 운송수단을 갖추면 하이델베르크의 아름다운 네카르강 못지않은 관광명소로 꾸밀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만하임=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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