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BTS 뷔 "원체 욕심 없는데…욕심 좀 냈습니다"

입력 2023-09-08 11:35   수정 2023-09-08 11:36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솔로 앨범 발매에 강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뷔는 8일 오후 1시(한국시간) 솔로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이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뷔는 앨범 발매를 앞둔 소감과 준비 과정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드디어 저의 첫 솔로앨범 '레이오버'가 발매된다. 많이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처음 발표하는 솔로 앨범인 만큼 고민도 정말 많이 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에 임했다. 열심히 만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원체 욕심이 없는 편인데 이번 앨범은 욕심을 조금 냈다"면서 "내 취향이 100% 반영된 앨범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나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뷔에게 이런 모습도 있네?'라고 생각할만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다. 그간 무대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화려한 요소를 덜어내고 나라는 사람이 가진 본연의 색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과정을 돌아보며 스스로 성장을 체감하기도 했다고. 뷔는 "발성 연습을 처음부터 하면서 깨달은 점이 많다.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우려 노력했다. 제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싹 다 이번 앨범에 담았다"고 전했다.

'레이오버'는 그룹 뉴진스를 탄생시킨 민희진 어도어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와 호흡한 첫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뷔는 "민 총괄 프로듀서님과 같이 작업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첫 만남인데도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았다. 솔로 앨범에는 제 취향과 감성을 잘 녹이고 싶었다. 제 감성을 극대화해줄 분을 찾고 있었고, 같이 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그러던 중에 민희진 프로듀서님이 먼저 떠올라서 먼저 연락을 드렸다. 결과적으로 무척 멋진 앨범이 나오게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작업 과정에 대해서는 "민 총괄 프로듀서님과 세심한 부분까지 의견을 공유했다. 억지로 맞춰야 한다는 느낌보다는 서로가 너무 좋아서 하는 느낌으로 갔다. 나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많이 얘기했는데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잘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앨범과 관련해 더 구체적으로 "누군가는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평상시에 하는 말이나 행동에서 오는 느림을 나만의 특색으로 잘 잡아주신 것 같다. 하고 싶었던 음악이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천천히', '쉼', '여유' 등의 단어가 떠오르는 설명이었다.

뷔는 "솔로 앨범을 기획하고 구상하며 '지금 어떤 음악을 해야 할까',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까' 등의 고민을 많이 했다. 민 총괄 프로듀서님과 방향성에 대해 얘기를 나눈 끝에 '레이 오버'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오버'는 경유지에 짧게 머무는 것을 말한다. 경유할 때마다 기분이 저마다 다르겠지만 목적지 도착 전에 잠시 쉬면서 내가 잘 가고 있는지, 너무 달려온 건 아닌지 돌아보고 최종 목적지까지 되새기는 시간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솔로 앨범이 나의 최종 목표를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했다"고 소개했다.

뷔는 "그래서 음악도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내 궁극적 목표는 직항이 아닌, 쉬다가 또 다른 음악을 들려주면서 차곡차곡 마지막 목표까지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오버'에는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Slow Dancing)'을 비롯해 선공개곡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과 '블루(Blue)', '포 어스(For Us)', 보너스 트랙인 '슬로우 댄싱' 피아노 버전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뷔는 "소박하지만 진실한 음악이 담겼다"면서 "전반적으로 팝 알앤비 장르를 기반으로 했는데 곡마다 재즈나 가스펠 등을 넣어 한 곡 한 곡 다른 매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에 대해서는 "아미 분들이 제일 좋아할 것 같았다"면서 "제목처럼 느긋한 기분으로 들으실 수 있을 거다. 후반부에 플루트 연주가 나오는데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자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에 뷔는 보너스 트랙을 제외한 총 5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힌 그는 "찍을 땐 마냥 신났는데 완성된 걸 보니 성취감이 들더라. 되게 뿌듯했다. 꼭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악을 만들 때 항상 그 이미지가 떠오르면 좋겠다고 상상하며 작업하는데 이번에 그걸 구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뷔는 "'레이오버'를 만드는 내내 열심히 준비해서 하루빨리 들려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가장 편하고 자신 있는 앨범이다 보니 분명 여러분께도 그 울림이 전해질 거라 믿는다"면서 "새로운 뷔를 보여드리기로 한 만큼 특별한 무대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앞으로도 공개될 다양한 활동 기대 많이 해달라"며 미소 지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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