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4500·무남독녀 화가 의뢰인 "연 매출 100억 가업 승계자 만남 원해"

입력 2023-09-08 13:51   수정 2023-09-08 13:52



수려한 외모의 현대미술 화가 의뢰인이 '맞선' 상대로 선택한 남성은 MBA석사 출신 연 매출 100억 가업 승계자였다.

7일 방송된 KBS Joy·Smile TV Plus '중매술사' 11회에 의뢰인으로 등장한 여성은 "사주도 통계학"이라며 "사주 조건을 통해 예측하기 어려운 인생사를 같이 헤쳐 나갈 동반자를 찾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90년생으로 연봉은 4500만원이라고 밝혔다. 결혼 시장에서 많은 편에 속하는 나이, 공주처럼 떠받들어야 하는 이미지의 외동딸, 결혼에 적합하지 않은 꽃 사주 등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중매 매칭 점수로 80점을 받은 가운데 의뢰인은 중매술사들에게 '팔 둘레 35cm 이상', '반장 출신의 리더십 있는 남성', '사주에 물이 있는 남성', '내조 바라는 남성 No' 네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사주에 불이 많아 상반된 사주인 물이 있는 선남을 찾는다는 의뢰인의 조건에 박정원 그린 중매술사는 결혼할 때 사주에서 '물이 3개니 불이 있는 남자를 만나라'라는 말에 현재 남편과 결혼했지만 "결혼해서 남편만 좋았다"며 "그러니까 믿지 마"라고 외쳐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윤 옐로 중매술사는 "사업가나 명문가 댁에서 궁합을 많이 본다"며 결혼 조건으로 사주를 중요시하는 예를 들면서도 "현재 남편과 둘이 절대 같이 살 수 없는 사주라 했지만 자식 잘 낳고 화목하게 잘 살고 있다"며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과 신뢰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의뢰인이 선남들의 운동 여부 판단을 위해 팔 둘레 35cm 이상이라는 조건을 내걸며 "남자가 셔츠를 입었을 때 팔뚝이 타이트한 것에 설렘을 느낀다"고 언급하자 그린 중매술사는 "팔뚝, 사주 등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조건들"이라며 "조건을 들으면서 너무 피곤하다. 정신 차려!"라며 '팩폭'을 날렸다.

'잘생긴 싸이'를 닮은 라이브 커머스 PD 레드 선남, 인천 송도에서 연 매출 20억의 학원을 운영 중인 블루 선남, 프랑스에서 국제 핵융합 프로젝트 삼중수소 플랜트 설계자로 근무 중인 그린 선남, MBA 석사 과정을 마치고 식품 유통업 2세 경영을 배우는 중인 옐로 선남, 역대급인 네 선남의 스펙에 신동엽은 "딸 4명 있으면 다 사위 삼고 싶다"며 선남들을 극찬했다.

의뢰인은 최종 선택 전 선남들의 호감에서 하트를 3개나 받았다. 최종 선택에서 의뢰인은 첫인상부터 호감을 표했던 옐로 선남을 선택하며 "예술 쪽에 관심이 많은 것과 자녀 계획, 추구하는 방향이 같다"며 선택의 이유를 꼽았다. 옐로 선남 역시 "첫눈에 호감이었다. 같이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며 프러포즈를 승낙해 '중매술사' 11호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

색다른 조건에도 잘 어울리는 환상의 커플을 매주 탄생시키는 '중매술사'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KBS Joy·Smile TV Plus 채널에서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