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尹, '사법리스크 이재명과 만남 부적절하다'고 해"

입력 2023-09-08 16:35   수정 2023-09-08 16:36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을 제안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윤 대통령이 "현재의 여건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대표를 만나라는 충언을 해 보신 적 있냐'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전했다.

한 총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저는 누구보다도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 거리끼지 않는다"면서도 "사법적 리스크가 있는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게 대통령으로서 어떤 신호라고 국민들이 이해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불공정한 게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사람을 좋아하고, 얘기하기 좋아하고, 토론하기 좋아한다고 들었고, 그게 제가 아는 아는 대통령과 같이 일하고 특히 법조계에 있는 많은 분의 공통된 의견이었다"면서 윤 대통령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대화할 의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영수 회담 가능성에 대해 "한두 번 얘기한 것도 아닌데 또 한다고 해서 (수락)할 것 같지도 않아서 다시 제안하거나 이러지는 않을 생각"이라면서도 "저는 언제든지 응할 생각이 있다. 전쟁 중에도 외교는 하는 것"이라고 한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