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유럽 허가 10주년…글로벌 캠페인 전개

입력 2023-09-11 08:56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유럽 진출 10주년을 맞았다고 11일 밝혔다.

램시마는 2013년 9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을 기준으로 유럽 허가 10주년을 맞은 램시마를 기념하기 위해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2023 유럽장질환학회(UEGW)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연자 투어(Global Speaker Tour)와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램시마는 전 세계 의료진 및 환자들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2023년 1분기 영국 83%, 프랑스 61% 등 유럽에서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오리지널을 비롯한 후속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압도하는 독보적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가 거둔 성과에서 나아가 2020년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를 출시했다. 램시마SC는 간편하게 자가 투여가 가능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환자들의 내원 횟수 감소로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해져 의료진에게도 이익이 되는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와 램시마SC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쟁 인플릭시맙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스위칭(switching)한 이후 램시마SC로 유지 치료(maintenance therapy)를 진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발휘되면서다.

실제 벨기에에서 램시마SC가 출시된 2021년 45%였던 램시마 점유율은 올해 1분기 들어 76%로 31%포인트 급증했다. 램시마SC의 경우 독일 33%, 프랑스 21% 등 유럽 주요국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향후에도 램시마SC와의 상생(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램시마의 판매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램시마 제품군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캠페인에서는 램시마의 우수한 치료 효능과 함께 램시마SC에 대한 다양한 임상 결과를 주요 연자들과 함께 유럽 전역에서 발표한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그룹에 대한 현지 의료진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출시를 통해 성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달 판매 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램시마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우수한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를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해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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