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원, 베트남 CIC에 마이데이터 노하우 전수

입력 2023-09-11 10:39   수정 2023-09-11 17:07

한국신용정보원은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국의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 CIC는 베트남중앙은행 소속 공적신용정보기관으로, 신용정보의 집중 및 분석, 감독 목적의 신용평가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에 신용정보법 등 마이데이터 제도의 근간이 되는 한국 법령에 대해 소개했다. 또 한국 금융권을 대표해 금융·공공 마이데이터를 연계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도 전달했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까오 반 빈 베트남 CIC 대표는 “은행 산업의 디지털화 추진에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데이터 활용성과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가 균형 잡힌 한국의 마이데이터를 모범적 사례로 배울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다음날인 지난 7일 베트남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도 베트남 CIC와 공동으로 마이데이터 워크샵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신용정보원은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의 의의에 대해 강조하는 한편, 한국 금융기관들과 함께 'K금융'을 소개했다.


워크샵에 참가한 신한은행은 '금융서비스 플랫폼 확장과 마이데이터'를 주제로 발표했고, NICE평가정보는 '디지털 전환기 신용평가의 역할'에 대해, SGI서울보증은 '신용보증을 통한 신용확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및 꾸옥 흥 CIC의장 등 양국 금융인 약 120명이 참석했다.

한국신용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와 워크샵을 통해 한국 금융의 우수성을 베트남 금융당국에 알림으로써 한국 금융기관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큰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금융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 정부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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