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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의 비극…모로코 대지진 이어 리비아는 홍수

입력 2023-09-12 18:18   수정 2023-09-13 02:24


북아프리카 리비아를 덮친 폭풍우로 대홍수가 발생해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1만 명이 실종됐다고 알자지라방송 등이 12일 보도했다. 폭풍우 ‘다니엘’이 강타한 리비아 동부에선 댐 두 곳이 무너졌다. 엄청난 양의 물이 터져 나왔고, 약 10만 명이 사는 데르나 지역 주거지는 순식간에 3m 높이까지 차오른 물에 휩쓸렸다. 구호단체인 리비아 적신월사의 타크피크 슈크리 대변인은 “이번 홍수로 현재까지 208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2만 명 넘는 사람들이 이재민이 됐다”고 말했다.

리비아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국민군(LNA)의 오사마 하마드 총리는 “우리의 복구 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압둘 하미드 드베이바 리비아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GNU) 총리도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복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리비아는 2011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축출된 이후 LNA가 장악한 동부와 GNU가 통치하는 서부로 나뉜 탓에 피해 집계와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메르 라마단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리비아 특사는 “며칠 내에 사망자 수가 수천 명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유 생산국인 리비아가 태풍 피해를 입어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원자재분석업체 아르거스에 따르면 리비아는 지난 9일부터 브레가 등 4개 석유 수출항을 폐쇄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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