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 16만명 시대…사회진출 기회 줘야"

입력 2023-09-12 19:46   수정 2023-09-12 21:46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12일 국회에서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실과 함께 '이주배경청소년의 사회진출 지원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구 감소로 전체 청소년 인구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주배경 청소년이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사회 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알리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이주배경청소년'은 다문화 가족 자녀, 외국인 근로자 자녀, 중도입국청소년(결혼 이민자가 한국인 배우자와 재혼해 본국에서 데려온 자녀), 탈북 청소년 등을 이르는 말이다.

정 의원은 개회사에서 “2021년 기준 초중고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는 16만명으로 2012년 4만6000명에서 10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이런 이주배경 청소년 증가세에도 학교 내 차별, 정규교육 이탈 등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첫번째 발제를 맡은 박민정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방자치단체 인구위기와 이주배경청소년의 가능성’을 주제로 인구위기의 지역별 상황과 이민정책을 소개하고, 이주배경청소년의 사회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다음 발제자인 변숙영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주배경청소년 사회진출을 위한 취업지원 방안’을 주제로 이주배경청소년의 진로·취업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세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양계민 선임연구위원은 ‘성인기 이행을 위한 후기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방안’으로 후기 이주배경청소년 현황을 설명하고, 후기 이주배경청소년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세션으로 이어진 토론에는 양경은 성공회대 교수, 정동재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 김영은 서울다솜관광고 교사 등이 참여했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유기옥 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주배경청소년의 사회진출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서 자립 역량을 키우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경희 의원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우수한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서 국회 입법과 예산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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