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가치소비 트렌드 고객 취향 저격…'친환경 한우 선물세트' 5종 내놔

입력 2023-09-20 15:56   수정 2023-09-20 15:58

현대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친환경 한우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가치소비 트렌드가 중·장년층으로 확산했다는 점을 고려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 5종을 선보인다. 친환경 한우는 동물복지·저탄소·방목 사육 등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산 환경에서 사육한 한우를 뜻한다. 최근 건강한 육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세트’는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전남 해남군 소재 ‘만희농장’에서 기른 한우로 만든 선물세트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일반 한우 농장 대비 2.8배 넓은 공간에서 소를 사육해야 한다. 소 전용 운동장을 마련하는 등 추가적인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만희농장은 친환경 축산의 최상위 단계인 ‘유기축산’을 실천하는 농가다. 이곳에서 사육한 한우는 유기농 사료만 먹어 일반 한우보다 육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만희농장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선물세트는 등심로스(0.9㎏), 채끝로스(0.9㎏), 불고기(0.9㎏), 국거리(0.9㎏)로 구성됐다. 가격은 85만원이다.

‘다움농장 동물복지 한우세트’도 주력 상품 중 하나다. 전북 정읍에 위치한 다움농장은 방목형으로 소를 키우는 농장이다. 이 농장의 소들은 곡물 사료가 아닌 목초를 섭취하는 ‘그래스 페드(Grass-fed)’ 방식으로 사육된다. 고소한 맛이 덜하긴 하지만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등심 스테이크(0.9㎏), 불고기(0.9㎏), 국거리(0.9㎏)로 구성됐다. 가격은 47만원이다.

‘저탄소 한우 선물세트’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저탄소 한우는 소 사육 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21~25개월로 단축해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탄소 배출량이 일반 한우의 45~65% 수준에 불과하다. 대표상품으로는 ‘이현 농장 저탄소 유기농 한우 세트(58만원)’가 있다.

무항생제 한우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대표 상품인 ‘녹색목장 방목 한우 선물세트’는 전남 강진 녹색목장에서 사육한 소로 만들었다. 이 소들은 11만5700㎡의 드넓은 대지에서 방목 형태로 키워졌다. 무항생제 여물을 먹인 것이 특징이다. 등심로스(0.9㎏), 양지 국거리(0.9㎏), 불고기(0.9㎏)로 구성해 52만원에 판매한다. 임현태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가치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친환경 먹거리를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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