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추종세력 '가짜 평화' 속임수에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

입력 2023-09-26 10:47   수정 2023-09-26 10:57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땅과 바다, 하늘에서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왔다”고 했다.

북한을 향해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핵 억지력과 관련해서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워싱턴 선언’에 따라 합의된 핵협의그룹(NCG)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며 “NCG를 통해 미국의 핵 자산과 우리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하다”며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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