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도 입었던 '이 브랜드'…짝퉁 적발 가장 많았다

입력 2023-10-04 09:02   수정 2023-10-04 09:26


명품과 스포츠웨어를 주로 겨냥하던 짝퉁(위조상품)업계에도 소위 'MZ열풍'이 불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가장 많이 적발된 위조상품 브랜드는 래퍼 빈지노 등이 설립한 'IAB STUDIO'로 총 9386점이 적발됐다. 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입은 모습이 화제를 모았던 브랜드이기도 하다.

뒤이어 캐릭터 전문기업 산리오의 마이멜로디가 2위(6076점), 4위 시나모롤(5000점), 쿠로미(4673점)가 상위 5위 안에 동시에 들었다. 3위는 발렌시아가(5489점)였다.

2022년 브랜드별 위조상품은 나이키(8만3000여점), 몽블랑(4만8000여점), 스타벅스(3만7000여점), 타미힐피거(3만3000여점)가 상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적발 품목에서는 아이앱스튜디오, 산리오 등 'MZ 세대'의 선호 품목 적발건수가 가장 높다. 명품, 스포츠웨어 품목이 상위권을 이루던 그간의 결과와는 전혀 다른 형태라는 점에 눈에 띈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7만여 점 ▲2022년 37만6000여점 ▲2021년 7만8000여점 ▲2020년 72만여점 ▲2019년 626만여점 ▲2018년 54만여점이 압수됐다.

품목별로는 최근 6년간 ▲기타류(692만7491점)가 가장 많았고 ▲의류(70만9842점) ▲화장품류(24만710점) ▲장신구류(7만9193점) ▲가방류(5만1457점) ▲신발류(4만9409점) 등이 뒤를 이었다.

정 의원은 "명품가방 등 고가 상품 위주로 제작됐던 위조상품이 최근 접근이 쉬운 부자재·키링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더욱 광범위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팝업스토어 한정판매 등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나 캐릭터 굿즈 리셀시장도 커지고 있어 특허청의 더욱 강화된 단속과 근절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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