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고량 60% 뛰자…로얄살루트, 한국서 한정판 첫선

입력 2023-10-04 12:07   수정 2023-10-04 12:08

"한국은 글로벌 문화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프레스티지 위스키 시장(지난해 도매상 출고량 기준)이 50% 가까이 성장한 국가입니다. 한국 위스키 애호가에게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 2'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이유입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사진)는 4일 서울 익선동 소재 누디트 익선에서 열린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 2 론칭 행사에서 "지난해 로얄살루트(도매상 출고량 기준)가 60% 가까이 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위스키 수요 급성장 속 로얄살루트는 영국 패션 디자이너 리차드 퀸과 협업한 두 번째 한정판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로얄살루트, 리차드 퀸 협업 두번째 한정판 한국서 첫선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이날 로얄살루트와 영국 패션 디자이너 리차드 퀸이 협업한 두 번째 패션 컬렉션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 2'의 론칭 행사를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었다. 이번 한정판은 지난해 출시된 리차드 퀸 협업 한정판의 두 번째 시리즈다.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 2는 리차드 퀸의 시그니처 패턴을 병에 적용했다. 국내에는 장미 꽃잎과 하얀색 물방울 도트가 검은색 병 전면에 새겨진 ‘오렌지 로즈’, 진한 녹색 병에 데이지 플라워 패턴을 그린 ‘데이지’가 출시된다.

또한 위스키는 리차드 퀸이 로얄살루트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과 함께 브레발·스트라스아일라·캐퍼도닉 등에서 나온 최소 21년 이상 숙성된 몰트·그레인 원액을 블렌딩했다고 로얄살루트는 소개했다. 비스포크 원액은 망고, 바나나와 배, 복숭아의 달콤함에 스파이시하고 스모키한 풍미가 더해진 점이 특징이다.

로얄살루트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블렌딩 기술과 장인 정신을 협업 제품 등 브랜드 활동으로 한층 다양한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수요 확보를 위해 패션 등 영역과 협업에 나선 것.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전통을 지켜가는 동시에 창의성과 혁신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위스키 수입량 40% 증가…연간 최대 점쳐

최근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가 인기를 끌자 올해 위스키 수입물량이 급증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수입량이 40% 늘어 연간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국내 위스키(스카치·버번·라이·기타 포함) 수입량은 2만277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수입량은 직전 최대치인 2002년 2만7379t을 제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수입물량은 2만7038t으로 2002년에 근소한 차이로 못 미친 바 있다.

수입액 역시 증가세를 보였으나 물량보다는 낮은 흐름을 보였다. 올해 1∼8월 위스키 수입액은 5.7% 증가한 1억830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위스키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 사이 위스키에 음료를 타서 마시는 하이볼이 유행한 만큼 과거보다 중저가 위스키의 수입 비중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통가에서는 편의점,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가정용 위스키 매출이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내는 흐름을 보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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