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일전 2 대 0 승리…박세웅·노시환 만점 활약

입력 2023-10-05 19:40   수정 2023-10-06 00:12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남은 경기를 전승으로 이끌어야 하는 한국 야구가 난적 일본을 꺾고 한숨을 돌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일본을 2-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에서 1위 대만에 패해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한국은 합산 성적 1승1패로 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다음 경기 상대는 중국이다.

이날 박세웅은 탈삼진 9개를 포함해 일본 타선을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1회초 첫 타자 나카가와 히로키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도루로 2루까지 내줬다. 기타무라 쇼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인 사토 다쓰히코를 1루수 파울 플라이, 마루야마 마사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고비를 넘겼다. 1회를 무사히 넘긴 박세웅은 이후 5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더 뽑아냈다.

한국 타선은 6회말 0의 균형을 힘겹게 깼다. 선두타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빠른 발로 2루까지 도달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지훈(SSG 랜더스)의 보내기 번트, 윤동희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찬스를 맞았다. 이날 침묵하던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큼지막한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한국의 첫 득점이 나왔다.

한국은 8회말 노시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수들을 모두 실업 선수로 꾸린 일본은 2패를 당해 결승행이 어렵게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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