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춤꾼 다 모였다...‘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개막

입력 2023-10-05 21:24   수정 2023-10-05 21:25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천안문화재단 이사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개막식에서는 천안시립교향악단과 해외팀 합동 공연, 해외참가팀 입장 퍼포먼스, ‘태초의 울림, 새로운 춤’ 주제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주제공연은 태조 왕건에서 시작된 천안을 다섯 마리 용이 여의주를 두고 다투는 오룡쟁주의 일화를 현대화시켜 공연 연희와 창작 음악으로 이뤄진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축하공연에서는 남녀노소가 좋아하고 다양한 장르를 반영한 인기가수들이 출동해 흥을 북돋웠다.



‘도전과 창조 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콘셉트로 진행되는 올해 축제는 오는 9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풍성한 행사를 선보인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전국춤경연대회는 500여 건의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70여 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필리핀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국제춤대회에서는 각국 전통의 화려한 춤 퍼포먼스와 음악, 의상, 문화 등을 엿볼 수 있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7일 오후 1시 불당동, 오후 7시 신부동에서 각 1회씩 진행된다. 불당동은 아름드리공원에서 천안시청 사거리까지(450m), 신부동은 방죽안오거리부터 신세계백화점까지(550m) 34개 팀 1500여 명이 거대한 행렬을 이루며 화려한 불거리를 제공한다.



10개 대학에서 선보이는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결선은 7일 오후 1시 열린다. 축제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막춤대첩은 7일부터 9일 모두 4차례로 확대된다.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무대도 있다. 어린이 공연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는 6일과 7일 오전 11시, ‘마술&버블쇼’는 9일 오전 11시와 낮 12시30분 운영된다.

90년대 인기스타와 함께하는 갈라콘서트 ‘불타는 청춘 댄싱나이트’는 8일 오후 8시 흥타령극장에서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 밖에 야외무대에서는 천안 고유의 능소설화를 토대로 새롭게 제작한 ‘댄스컬 능소’를 관람할 수 있다. 체험 행사로는 축제 마스코트와 즉석에서 춤을 대결하는 길거리 댄스배틀, 스트릿 댄스 전문가에게 배워볼 수 있는 스트릿 댄스&축제 공식안무 배우기, 축제 콘텐츠가 결합한 코인춤방 등이 마련된다.

박상돈 시장은 개막선언에서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흥겨운 춤을 출 준비를 마쳤다”며 “열정으로 가득한 역동적인 춤사위를 온몸으로 느끼며 무뎌진 가슴을 다시 뛰게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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