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사업 포트폴리오가 가장 잘 짜인 회사로 평가받는다. 전통자산, 대체자산, 신성장동력 세 가지 성장 축을 활용해 2030년 업계 1위 자산운용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특히 커진 올해 KB자산운용의 분산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본격 시행된 첫해에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KB자산운용은 주력상품인 TDF를 포함해 ‘KB온국민평생소득TIF’, ‘KB타겟리턴OCIO펀드’ 시리즈 등 다양한 연금펀드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퇴직연금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0월 초 KB자산운용의 운용 역량과 KB국민은행의 글로벌 투자자문 서비스를 결합한 퇴직연금 펀드인 ‘KB 드림스타 자산배분 안정형 펀드’를 출시해 연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KB자산운용의 ETF는 국내주식형 50개, 해외주식형 18개, 채권형 25개 등 총 110개 상품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채권형은 운용사 중 가장 많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 상장한 ‘KBSTAR머니마켓액티브’ ETF는 글로벌 증시 불안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상장 4개월 만에 9000억원가량의 자금이 몰렸다. 최근 3개월 수익률도 동일 상품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곧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으로 운용업계 최초로 개발한 다이렉트 인덱스 서비스 엔진 ‘MY PORT’를 KB증권을 통해 공개했다. MY PORT 솔루션은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고객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국내 지수에서 출발해 해외 지수까지 확장 제공하고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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