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시장 정체에…카드사 "NFT서 기회 찾자"

입력 2023-10-10 17:50   수정 2023-10-11 00:40

카드사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카드 시장이 정체한 가운데 신사업 기회를 찾으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0일 신한카드는 편의점 이마트24와 함께 멤버십 NFT를 선보였다. 멤버십 NFT는 신한카드와 이마트24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가입 여부와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로 인증해주는 서비스다.

멤버십 NFT 가격은 9900원으로 3개월간 혜택이 이어진다.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이마트24와 신한카드 쇼핑몰 올댓에서 쓸 수 있는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구매한 NFT는 그라운드엑스의 클립 지갑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신한플레이 MyNFT 서비스와 이마트24 앱에서 확인·조회가 가능하다.

비씨카드는 앞서 카드 결제 연계형 NFT 발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씨카드는 중고 거래 디지털 보증서 역할을 하는 영수증을 NFT로 발행한다. 고가의 시계와 명품 같은 상품을 중고로 거래할 때 NFT 영수증이 거래 투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도 자사 행사의 티켓과 기념품을 NFT로 발행해 눈길을 끌었다.

카드사들이 NFT 사업에 시동을 거는 것은 카드사 본업인 결제사업의 성장이 더뎌지는 상황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잠재적 주 고객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지난 6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디지털 자산 기본법도 제정을 앞두고 있어 규제 불확실성이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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