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980억 투입 '천안형 대학로' 만든다

입력 2023-10-11 19:14   수정 2023-10-12 01:09

5개 대학이 모여 있는 충남 천안시 안서동에 대학로를 만드는 작업이 본격화한다. 충청남도는 천안 대학로를 지역 교통의 거점이자 청년들이 만든 소셜 벤처를 육성하는 지역으로 키울 방침이다.

충청남도는 천안 지역 대학과 함께 약 980억원을 투입해 안서동에 대학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안서동은 단국대·백석대·백석문화대·호서대·상명대 등 5개 대학이 모인 지역이다. 현재 대학생 5만여 명이 통학·거주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이날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을 세우기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세부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충청남도는 2031년까지 △대학을 통한 지역 활성화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경제 활력 증진 △환경 개선 및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도시기능 강화 등을 목표로 27개 사업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김태흠 충남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충청남도는 일단 경부고속도로 상·하행 정류장을 연결하는 4층 규모의 복합 플랫폼인 ‘안서스테이션’을 만들기로 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 천호지 인근(망향나들목 개통), 경부고속도로 천안 구간 등 안서동 주요 지역에 시외버스 정류장도 설치한다.

천안을 대표하는 호수공원인 천호지의 야간 경관 개선을 위한 각종 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천호지 근처에 있는 단국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지역 문제와 사회가치를 해결하기 위한 소셜벤처, 청년 창업 및 지역 정착을 돕는 청년 소셜벤처 육성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천안시가 건립하는 청년센터와 연계해 지역 청년들이 대학생활 외에 일상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청년생활지원 플랫폼도 구축한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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