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투표율 48.7% 마감…당선자 밤 11시쯤 윤곽 [종합]

입력 2023-10-11 20:35   수정 2023-10-11 20:36


내년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전초전'으로 평가받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11일 오후 8시 최종 투표율 48.7%로 마감했다.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이날 오후 11시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전체 유권자 50만603명 중 24만3658명이 투표해 투표율 48.7%로 최종 마감했다. 이는 지난 6~7일 이뤄진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을 합산해 반영한 수치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역대 최고치인 22.64%를 기록했다.

이번 보궐선거 투표율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강서구청장 선거 투표율인 51.7%보다 3%포인트 낮고, 2021년 4월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강서구 최종 투표율 56.4%보다 7.7%포인트 낮은 수치다. 다만 이번 보궐선거는 전국에서 강서구 1곳에서만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보궐선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국민의힘 김태우, 정의당 권수정, 진보당 권혜인, 녹색당 김유리, 자유통일당 고영일(기호순) 등 6명이다. 사실상 2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 측은 '정권 심판론'을,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측은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지역 발전론'을 각각 앞세워 표심에 호소해왔다.

여야 지도부가 선거 기간 후보 지원에 총력전을 벌여온 만큼, 선거에서 패배하는 진영 지도부는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여야가 전국 조직을 모두 동원해 사활을 거는 건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당 안팎에서 팽배한 '수도권 위기론'을 타파할 수 있겠지만, 패배할 경우 입게 될 타격 역시 상당할 전망이다. 민주당도 승리할 경우 친명(친이재명)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 '친명 체제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며 이 대표의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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