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칼럼] 대량 양산 체제 가동하는 AAM

입력 2023-10-12 15:00   수정 2023-10-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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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의 시각
이재광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수석연구원

AAM(Advanced Air Mobility) 상용화에 있어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Landing)의 형식인증 뿐 아니라 대규모 양산시설을 갖추는 것도 매우 중요한 도전 과제다. 경제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량 양산을 통해 대당 원가를 낮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선두업체들의 경우 생산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비(Joby Aviation)는 지난 9월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Dayton)에 연 500대의 eVTOL 생산이 가능한 생산시설 건설을 발표하였다. 형식인증 시기에 맞춰 2025년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추가 확장을 고려하여 여유 부지도 마련된 상황이다. 조비는 동 생산시설에 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정부로부터 3.25억 달러의 인센티브와 저금리대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참고로 조비는 2분기말 기준 12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아처(Archer Aviation)는 작년 11월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Covington)에 연 650대의 eVTOL 생산이 가능한 생산시설 건설을 발표하였다. 2024년 상반기에 완공하여 연말부터 가동하는 것이 목표이다. 향후 확장까지 감안하면 최대 연 2,300대의 eVTOL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액은 아처가 1.18억 달러, 10%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인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1.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정부로부터의 인센티브도 부여받고 조지아주 최대 은행인 시노버스(Synovus)로부터 차입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참고로 아처는 2분기말 기준 4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생산시설이 완공되지 않은 조비나 아처와는 달리 비상장기업인 베타(Beta Technologies)는 지난 10월 2일 미국 버몬트주 벌링턴(Burlington)에 연 300대의 eVTOL 생산시설을 완공하였다. 베타는 이 시설에 약 1.5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베타는 이 곳에서 일단 수직이착륙기능이 없는 eCTOL(electric Conventional Take-Off Landing)을 먼저 생산할 계획이다. 조비와 아처와는 달리 베타는 형식인증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eCTOL을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용도도 승객 운송보다는 화물 운송이 먼저이다. 이는 주요 주주들인 아마존(Amazon), UPS등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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