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9월 물가보고서 영향 하락…출근길, 짙은 안개 '조심' [모닝브리핑]

입력 2023-10-13 06:54   수정 2023-10-13 06:56



◆ 뉴욕증시, 9월 물가·금리 상승에 하락

뉴욕증시가 개장 전 발표된 올해 9월 물가 보고서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73포인트(0.51%) 하락한 33,631.1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34포인트(0.62%) 떨어진 4,349.6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46포인트(0.63%) 밀린 13,574.2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7% 올랐습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3%와 3.6% 상승을 각각 웃돕니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국채금리는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7bp가량 상승한 5.07%를,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가량 오른 4.70%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7bp가량 상승한 4.86%를 나타냈습니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 보복 폭발물 4000톤 투하…양측 사상자 1만명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하면서 촉발된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IDF)은 지난 7일 하마스 목표물을 겨냥한 반격에 나선 이후 현지시간으로 12일까지 총 4000톤(t)가량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000발을 가자지구에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5000발이 넘는 로켓포가 가자지구에서 발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전이 격화되면서 사상자 규모가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300여명, 부상자는 320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447명과 248명의 여성을 포함해 141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 전체 부상자는 686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은 강도 높은 표현으로 보복 의지를 되새기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방과 주변국들은 중재에 나서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며 양측의 갈등 봉합을 위한 방안을 궁리하고 나섰습니다.

◆ 법사위 국감, '文 정부 통계 조작' 공방 예고

국회에서는 오늘 법제사법·정무·교육·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법사위에서는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 감사 등을 두고 전 정부 비위를 부각하려는 여당과 '표적감사'를 주장하는 야당 사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관련 감사보고서를 확정·공개하는 과정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감찰의 정당성 논란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을 상대로 한 정무위 국감에서는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고(故) 백선엽 장군의 친일 행적 평가 등이 쟁점으로 예상되고, 행안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소방청 등을 감사합니다.

◆ 푸틴, 체포영장 후 첫 해외 방문…키르기스스탄 정상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처음으로 해외 방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 의장국인 키르기스스탄을 공식 방문해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어린이 강제 이주 등 혐의로 ICC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이후 해외 이동에 제약을 받아 왔습니다. ICC 설립 협정인 로마 규정을 비준한 123개 국가는 ICC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 키르기스스탄은 ICC 회원국이 아닐뿐더러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권 군사·안보협력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푸틴 대통령의 다음 해외 방문국은 '일대일로 포럼'이 열리는 중국 베이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폭스뉴스 "바이든, 트럼프에 1%p 우세"

내년 미국 대선에서 2번째 임기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양자 대결을 상정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백중 우세, 2위권 후보에겐 소폭 열세를 각각 보였습니다. 폭스뉴스가 현지시간으로 6일부터 9일까지 실시해 1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지금 투표하면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49% 대 48%로 오차범위(±3% 포인트) 이내인 1% 포인트 앞섰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는 47% 대 49%,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대사에게는 45% 대 49%로 각각 오차범위내 열세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이 나서길 바라는지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 대상 조사에서는 '다른 후보가 나오길 바란다'는 응답이 53%로, '출마를 지지한다'는 응답 45%보다 높았습니다. 공화당 지지자 대상으로 실시한 공화당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9%로 압도적 우세를 유지했습니다.

◆ 짙은 안개, 큰 일교차…"출근길 조심해야"

금요일인 오늘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다고 관측했습니다. 오전 한때 강원내륙·산지와 충북,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고 터널 출구에서도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저기온은 9~17도, 최고기온은 20~23도로 예상됩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내외에 이르러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을 나타내지만, 인천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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