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한진칼 지분 5.8% 전량 매각키로…1600억대 현금화

입력 2023-10-16 18:16   수정 2023-10-17 09:26

이 기사는 10월 16일 18: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하림그룹 계열사 팬오션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을 전량 매도해 1628억원의 현금을 마련한다. HMM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현금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팬오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주식 390만3937주(지분율 5.8%) 전부를 1628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약 4만1710원이다. 이날 종가 4만2200원 대비 1.16% 낮은 수준이다. 매각 목적은 투자 수익 확보다.

팬오션은 “매수자의 대상 주식 취득에 관한 행정 처리 절차가 완료된 날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매각할 예정”이라며 “일자 확정 시 처분 예정 일자를 정정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오션은 작년 5월 처음으로 1억1100만원을 투자해 한진칼 지분을 매입한 데 이어 추가로 200억원을 투자해 지분 0.59%를 확보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블록딜로 호반건설이 갖고 있던 한진칼 주식 약 334만주(지분율 4.96%)를 1259억원에 추가로 취득해 보유 지분을 5.80%까지 확대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팬오션은 1년 10개월 만에 약 168억원의 차익을 확보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하림그룹이 HMM 인수에 나서면서 그룹 차원에서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처분이 용이한 자산부터 매각한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HMM 매각 측은 숏리스트(최종후보자명단)로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등 3곳을 선정했다. 지난달부터 약 2개월간의 실사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매각 측이 약 7조원 안팎의 매각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림그룹이 자체 조달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은 약 2조원 중후반대로 추산됐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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