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6기 순자, '불륜' 때문에…이혼 사유 공개

입력 2023-10-18 09:16   수정 2023-10-18 09:17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16기 순자(프로그램 출연명)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순자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변론기일 소환장을 공개하며 "불륜?기간 때문에?다음?기일?잡는?게?말이?되느냐"며 "불륜 기간에 대한 서로의 말이 달라 저에게 증거를 가져오라길래 너무 힘들어서 '상간녀 주장을 받아들이겠다. 재판해달라'고 했는데, 다음 달로 미루는 게 맞냐.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한?번?사기?당하듯?진행한 소송"이라며 "계약?파기하고?새?변호사와?상담하는 것조차?너무?힘들어서?'빨리?끝났으면?좋겠다' '판결만?내려줬으면?좋겠다'는?마음으로?간?재판장이다.?무너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를 알아보는 것도 지친다"며 "미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기 싫어 회피했는데, 내 마음은 무거워지고 멘털은 깨진다"고 괴로움을 전했다. 이어 "얼른?끝나서?진짜?깃털 같은?마음으로?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순자는 '나는 솔로' 16기로 출연해 "이혼한 지 3개월 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내가 피해자인데 슬퍼하고만 있을 수 없다"며 "행복해지고 싶다"면서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는 "전 남편에게 생활비를 안 받았다. 그래서 아빠 카드를 쓰고 그랬다. 남자가 자꾸 돈이 없다고 하니까 아빠 카드를 빼서 쓴 거다. 저는 아빠 도움이 당연했다. 그게 도움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 삶의 일부라고 당연하게 여겼다. 바보같이 살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순자의 전남편이라고 밝힌 사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 글을 올리며 "방송에서 또다시 피해자인 척 저희 오빠와 우리 가족을 모욕할 경우 이혼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순자를 옹호하는 지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댓글도 나오면서 방송 밖 장외전이 펼쳐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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