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시설서 다회용기 쓴다…SKT, 세종시시설관리공단 등과 MOU

입력 2023-10-18 10:34   수정 2023-10-18 10:51


SK텔레콤은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 행복커넥트, 왕산두레마을협동조합과 함께 은하수공원에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세종시에 위치한 은하수공원은 매장 장례에 따른 국토 훼손과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조성된 공원형 장례문화센터다. 한국의 산야가 묘지로 뒤덮이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유지에 따라 SK그룹이 500억원을 들여 기부채납했다.

SK텔레콤은 은하수공원에서 장례 과정에 소모되는 일회용 컵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다회용 컵 적용으로 은하수공원은 연간 약 11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나무 1370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 흡수량인 3.2톤과 맞먹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추모공원과 장례식장, 병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장례문화 선도를 위해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일회용기를 대체하는 다회용기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의 장례식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 폐기물은 연간 3억7000만개로 2300톤에 이른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SK에 의미 있는 공간인 은하수공원에서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화장장이나 장례식장 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문화 변화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편리하고 깨끗한 서비스로 이용 고객들이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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