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전임교원 1명당 학생 1.6명 담당…"개인과외 수준"

입력 2023-10-18 12:28   수정 2023-10-18 12:29


정부가 17년 만에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의과대학 전임교원 1명당 학생수가 2명을 채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의과대학 재직 전임 교원은 1만1502명, 학생 수는 1만8348명이었다.

전임교원 한 사람이 담당해야 하는 학생 수는 평균 1.6명 수준이었다. 이에 의대 정원을 확대해도 교육자원이 충분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 의원은 "교원 대비 학생 비율만 놓고 보면 '개인과외 수준'"이라며 "의대 내 교육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라도 의대정원 확대를 통해 학생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제대, 을지대, 차의과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울산대 등의 비율이 적었는데 이 중 인제대와 가톨릭대를 제외하고는 입학정원이 40명 이하인 '미니의대'였다. 심지어 울산대 의대는 학생수가 전임교원 수(650명)가 학생 수(240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변호사나 약사 등 타 전문분야와 비교해도 의대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낮다는 점 역시 지적받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경우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가 평균 7.6명이었고, 약대도 전임교원이 대학원 소속인 곳을 제외한 35개 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가 평균 14.9명으로 의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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