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엘앤에프 자회사 JH화학공업 상장...2차전지 자회사 IPO 러쉬

입력 2023-10-18 14:39  

이 기사는 10월 18일 14:3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기업 엘앤에프의 자회사인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화학공업)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기업공개)를 본격화했다. JH화학공업은 2차전지의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으나 상장 이후에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H화학공업은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 KB증권은 지난해 성일하이텍과 더블유씨피(WCP) 등 2차전지 기업의 IPO 이끈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테슬라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납품하는 2차전지기업으로 유명한 엘앤에프에는 중국에 있는 무석광미래신재료유한공사와 제이에이치화학공업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JH화학공업은 2차전지 양극활물질의 원료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엘앤에프가 지분 67.39%를 소유하고 있고 엘앤에프의 최대주주인 새로닉스가 25.44%를 보유하고 있다. JH화학공업은 새로닉스 대표와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허제홍 대표가 맡고 있다.

JH화학공업은 작년 매출 460억원, 영업이익 12억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엘앤에프는 상장 이후 JH화학공업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엘앤에프 경영진이 JH화학공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투자 대비 이익이 얼마나 나느냐에 따라 향후 기업가치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성일하이텍과 코스모화학 등을 들 수 있다. 성일하이텍은 작년 상장 당시 EV/EBITDA 배수를 사용했다. 영업이익(EBIT)에 유무형 감가상각비를 더해 EBITDA(감가상각전 영업이익)를 구한 뒤 비교 기업의 EV/EBITDA 배수를 곱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다음 달 상장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EBITDA에 67.5배를 곱한 뒤 할인율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성일하이텍은 엘앤에프와 코스모신소재 등과 비교해 EV/EBITDA 31배를 적용했다.

IPO시장에는 2차전지 관련 자회사가 속속 상장하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30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청약증거금 12조원을 모은 신성델타테크의 2차전지 자회사 신성에스티도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LS전선의 2차전지 자회사 LS머트리얼즈도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신청서를 신청한 뒤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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