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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돌입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2차전지株 급락에 투심 돌변

입력 2023-10-31 15:34   수정 2023-11-01 09:27

이 기사는 10월 31일 15:3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생산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을 본격화하던 때와 지금의 IPO시장 분위기는 상반된다. SGI서울보증보험이 청약을 철회한 뒤에는 ‘묻지마 청약’ 기조에서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 30일부터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고금리 우려 속에서도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은 여전하다. 하지만 일부는 주식시장의 하락세와 CNGR 등 중국 전구체 기업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점을 들어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 후 시가총액은 희망 공모가 범위 기준 2조5700억~3조1200억원으로 지난달 공모를 마친 두산로보틱스(1조6853억원)보다 규모가 크다. IB업계에서는 고금리로 상장을 철회한 서울보증보험 이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들어서는 대규모 IPO라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희망 공모 희망 범위는 3만6200원~4만4000원 사이로 5240억~6369억원을 공모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1일 공모가 희망 범위의 상단을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전구체를 생산하는 2차전지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하락하면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가격도 이에 맞춰 하향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비교기업인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기업은 지난 11일 공모가 하향 조정 당시와 비교해 더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배터리 생산설비 과잉과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등이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포스코퓨처엠의 지난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9조7918억원 지난 10일 기준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24조3621억원)대비 4조5703억원(19%) 감소했다. 엘앤에프도 같은 기간 5조6542억에서 5조1580억원으로 8% 하락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시설 투자가 시급한 만큼 공모가격이 기대보다 낮게 책정돼도 강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한 자금을 전구체 3, 4공장과 황산화 3, 4공장을 증설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 하단 기준 5195억원 가운데 3895억원을 시설투자에 사용한다.

IB업계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가격이 상단에서 결정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IPO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정환 인터레이스자산운용 대표는 “상단으로 결정되지 않으면 남은 11월~12월 공모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에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5곳과 19개 기업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다음 달 7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8~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거쳐 17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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